미국이 8강 문턱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7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D조 2위 미국과 G조 1위 멕시코간의 16강 경기에서 미국은 전반 선취골에 이어 후반 20분경 미드필더 도노반이 추가골을 기록 멕시코를 2-0으로 앞서고 있다. 미국의 기선제압은 전반 8분경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조시 울프가 패스해준 공을 맥 브라이드가 골문 11m 전방에서 오른발로 강슛한 것이 멕시코의 골네트를 가른것. 이후 반격에 나선 멕시코는 전반 26분경 블랑코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프리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수세에 몰린 멕시코는 라몬 모랄레스를 빼고 노장 스트라이커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전반전 경기 주도율은 멕시코가 66%, 미국이 34%를 기록하고 있다. 파울은 멕시코가 7개 미국이 6개로 비슷하며 경고는 양팀이 각각 1개씩을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는 전반전 4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하며 조급한 심리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후반 14분 미국은 조시 울프를 빼고 스튜어트를 투입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후반 20분 미국의 미드필더 랜던 도노번이 왼쪽 코너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이마로 살짝 밀어 넣은 슛이 멕시코의 골문을 가로지르며 승세를 굳혀가는 형국이다. 이날 양팀의 선발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멕시코=오스카르 페레스(GK), 라파엘 마르케스, 마누엘 비드리오. 헤라르도토라도, 라몬 모랄레스, 하레드 보르헤티, 쿠아우테모크 블랑코, 브라울리오 루나,살바도르 카르모나, 호안 로드리게스, 헤수스 아레야노 ▲미국 = 브래드 프리덜(GK), 그레그 버홀터,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존 오브라이언, 에디 루이스, 클로디오 레이나, 조시 울프,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랜던 도노번, 토니 새네, 에디 포프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