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국-이탈리아전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대전지역 백화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한-이전 응원 열기로 고객 감소는 물론 직원들의 업무 능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정기 휴무일을 17일에서 18일로 하루 늦췄다. 이에 따라 이 백화점 직원들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경기 당일 중앙로나 갑천 둔치 등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장소에 모여 시민과 함께 한-이전을 시청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한-이전 때문에 정상 영업이 어려울 것 같아 정기 휴무일을 하루 늦추기로 했다"며 "이날은 백화점 직원들도 붉은 악마가 돼 태극전사를 응원할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직원들은 오후 8시 정상 업무를 마치고 그동안 근무복으로 사용했던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고 부서별로 거리 응원전에 나서기로 했으며,백화점 세이 직원들도 정상 업무가 끝나자마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인근 서대전시민공원에 모여 한국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