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MF) = 이탈리아라고 해서 우리가 달라질 것은 없다. 차분히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대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6강 진출로 이제 큰부담은 덜어낸 만큼 선수들 모두 제 기량 이상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운재(GK)= 이탈리아 선수들은 특정 선수 1명이 아니라 11명 모두 주의해야할 것이다. 다들 열심히했고 16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우리는 이제 8강, 나아가 우승까지 노리는 강팀이 될 것이다. ▲김남일(MF)= 16강에 올라 큰 부담은 덜었지만 선수나 감독이나 모두 여기에만족하지는 않는다. 계속 강팀들과 경기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미드필드에서부터2,3명씩 협력해 상대를 압박한다면 중원싸움만큼은 우리가 주도할 것이다. 토티를비롯해 유명한 선수들이 있지만 더 이상 상대의 명성에 주눅들지 않는다. ▲김태영(DF) =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9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가졌던 경험이 있어 적응에 자신있다. 또한 전용구장인 까닭에 그라운드와 스탠드가 가까워 팬들의 성원에 더 큰 힘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스피드, 투지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만큼 이탈리아 또한 해볼만 한 상대라고 본다. 16강에 안주하지 않고 준비를 잘 해서 국민 앞에 다시 심판을 받겠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