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불과 1년 6개월만에 아시아 울타리를 벗어나려는 꿈을 현실로 이뤄주자 '귀화하면 대통령 후보감''축구 조물주''가장 결혼하고 싶은 남자'란 갖가지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이같은 성공은 그의 국제 축구를 읽는 눈과 치밀한 준비,뛰어난 용병술 덕분이다.

그의 코칭 방법은 철저하게 기초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직접 프로 리그를 지켜보며 선수들을 선발했고 코치들로부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보고를 받으면 직접 불러 테스트하며 자신의 축구를 소화할 수 있는지 점검했다.

선수를 선발하는 데 있어 학연이나 소속팀 등은 완전히 배제했다.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소화할 의지가 있는 선수면 누구든지 히딩크 사단이 될 수 있었다.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에서도 히딩크 감독은 탁월했다.

측면에는 빠른 선수를 배치해 몸집이 큰 대신 둔한 상대팀 수비수를 공략,톡톡한 효과를 봤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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