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16강 전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꺾고 8강진출을 확정했다. 15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드컵 16강전 첫 경기에서 독일은 후반 43분 노이빌레 선수의 멋진 논스톱 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했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내내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양팀은 모두 잦은 패스미스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볼 수 없이 시간만 흘렀다. 독일은 특히 전반초반 다소 공세를 보였으나 이후 단순한 공격패턴으로 번번히 결정적인 슛팅을 날리지 못했다. 전반 31분께 독일은 문전 혼전중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보데가 왼쪽으로 흘려준 볼을 클로제가 오른발로 논스톱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를 훨씬 벗어났다. 파라과이는 35분께 파라과이 셀소 아얄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넘기며 양팀 모두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경기에서도 양팀은 전반전과 비슷한 둔한 공격패턴을 지속했고 경고와 퇴장까지 나오는 반칙만 지속했다. 후반 16분께 독일 보데가 모처럼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몸을 날린 칠라베르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32분께 모처럼 독일의 클로제가 날카로운 헤딩슛을 터뜨렸으나 또 골포스트를 넘어갔다. 독일은 슈나이더가 오른쪽 측면돌파 후 코너부근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 센터링을 올려주자 니어포스트쪽으로 달려들던 노이빌레가 원바운드 된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