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14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과의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올리사데베와 크리샤워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폴란드는 전반 3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이 문전 혼전중 흘러나오자 올리사데베가 오른발 슛으로 성공 시키며 먼저 골을 뽑아냈다. 폴란드는 이어 5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연결된 패스를 크리샤워비치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비겨도 16강에 진출하는 미국은 다마커스 비즐리 대신 어니 스튜어트가 나왔을뿐 한국전에 나왔던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내는 등 적극 공세를 펼쳤으나 촘촘한 폴란드 수비에 막혀 득점엔 실패했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는 주전 선수들 대신 2진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번 대회 선발로 뛰지 않았던 공격수 체자리 쿠하르스키가 선발로 나왔고, 주전 골키퍼 예지 두데크 대신 마이단이 수문장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