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벨기에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4일 일본 오사카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예선 H조 3차전에서 튀니지를 2-0으로 이겨 예선전적 2승1무를 기록,조 1위로 대망의 16강에 올랐다. 98년 프랑스월드컵때 처음 본선무대에 오른 일본은 2회 출전만에 16강에 드는 쾌거를 이뤄냈다. 일본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뒤 후반 3분 모리시마 히로아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0분 이치카와 다이스케의 센터링을 받은 나카타 히데토시가 헤딩으로 두번째 골네트를 갈랐다. 벨기에는 이날 일본 시즈오카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예선전적 1승2무가 돼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은구·이관우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