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의 고국인 네덜란드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히딩크 감독을 성원하는 응원가 '우리들의 꿈(our dream)'이 제작됐다. 네덜란드의 음반회사인 '이매직 엔터테인먼트'사가 만든 이 노래는 14일 한-포르투갈전 시작 1-2시간전에 인터넷(www.vitaminic_nl/OURDREAM)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네덜란드의 듀오그룹인 '더블 디(DOULBLE D)'가 부른 이 응원가는 수일 전 한국을 방문한 네덜란드 기업인 마이크 스피츠씨가 한국내 축구열기와 히딩크 감독에 대한 애정을 목격한 뒤 불과 며칠만에 서둘러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스피츠씨는 음반사측이 낸 보도자료에서 "하늘이 맺어준 `한국과 우리들의 거스 히딩크'를 성원하기 위해 응원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음반사측은 14일 응원가를 부른 가수들과 함께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을 방문, 응원가 초판 CD를 우리측에 전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덜란드 내의 한국축구팀 응원가 CD제작은 한국 축구와 한국의 월드컵대회 개최를 성원하는 네덜란드 국민의 열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