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조 1위 16강 진출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사카 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벌어진 2002 한일월드컵 H조 조별리그 일본대 튀니지의 경기에서 후반 4분께 일본이 선취골을 얻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일본은 후반 경기시작 직후 모리시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스즈키가 낮게 밀어준 볼을 직접 논스톱슛, 튀니지의 골문을 열었다.


1승 1무로 조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은 16강전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조선두로 16강에 오른다는 전략으로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며 튀니지에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튀니지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3점차 이상으로 일본을 눌러야만 한다.


한편 시즈오카 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는 전반 7분께 요한 발렘의 프리킥을 성공시켜 벨기에가 선취골을 넣었다.


벨기에는 후반 43분에도 러시아 진영 왼쪽에서 벨기에 빌모츠가 날린 결정적인 크로스가 베르헤옌의 앞에 정확히 떨어졌으나 베르헤옌의 어이없는 실축으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러시아는 후반 7분께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마지막 혈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가로챈 볼을 전방으로 길게 패스, 드미트리 시초프에게 정확히 떨어져 그대로 강슛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를 달려들던 베스차스트니흐가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벨기에와 러시아는 무조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