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에 속했으나 16강 진출의 길목에서 명암이 엇갈렸던 브라질과 중국이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월드컵에 처녀출전해 3전 전패, 무득점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한 중국은 이날 오전 9시40분 축구팬들과 언론으로 부터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한 가운데 CA138 전세기를 이용,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반면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오른 브라질은 오전 9시50분 축구팬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대한항공 KE723편을 타고 일본 간사이로 이동했다. 브라질은 오는 17일 일본 고베에서 일본 등이 속한 H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영종도=연합뉴스)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