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죽음의 조' F조에서 16강토너먼트에 오른 잉글랜드의 '세인트 조지의 기(旗)'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영국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13일현재 세인트 조지기는 2002한일월드컵축구 개막이후 3천만개 이상이 팔렸으며 이는 4년 전의 프랑스대회 때보다 8배나 증가한 것이다. 국기 제조업체도 66년 잉글랜드대회에서는 12개사에 지나지 않았으나 현재는 551개사로 4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업계전체로 무려 1억파운드(약1천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런던 동부의 한 업자는 중국제로 하나에 3파운드(약 5천600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 월드컵이 시작되고 나서 벌써 600만파운드(약110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