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영국 기업들은 10억파운드(약 2조원)의 손실을 보게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더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덴마크와의 16강전은 토요일, 브라질과 H조 2위팀간 승자와 치르게 될 준준결승은 다음 주 금요일에 열리는 등 두 경기 모두 주말에 열려 기업체들에게는 큰 지장이 없으나 4강전은 수요일인 오는 26일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지난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결근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제경영연구센터(CEBR)의 덕 맥윌리엄스 회장은 이렇게 될 경우 생산성이 10억파운드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그러나 대아르헨티나전으로 소매매출이 7억5천만파운드, 덴마크와의 경기에서는 5억파운드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영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는 잉글랜드가 스웨덴과 첫 경기를 하던 주말에만 맥주 120만 갤런, 피자 300만개를 판매했으며 월드컵 개막 이후 기네스맥주100만캔을 평소보다 더 판매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