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패한 포르투갈의 올리베이라 감독은 "매우 실망스런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2명을 퇴장시킨 심판의 판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올리베이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이번 대회에 나오기 전에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다. 한국의 행운을 빌겠다. 후반 2∼3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해 무척 아쉽다. " -2명의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았는데. "오늘 심판의 판정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오늘 판정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 -앞으로 감독직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나의 계약은 2004년까지인 만큼 감독직 유지 여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또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듯 프랑스,아르헨티나와 우리가 탈락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축구다. "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