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40
수정2006.04.02 15:45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의 올리베이라 감독은 "매우 실망스런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2명을 퇴장시킨 심판의 판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에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올리베이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패배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소감은
▲오늘 경기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이번 대회에 나오기 전에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다. 하지만 한국의 행운을 빌겠다. 후반 2~3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해 무척 아쉽다.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해야 할 일을 다했다.
-- 2명의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는데
▲오늘 심판의 판정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오늘 판정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실망스런 결과였다. 앞으로 감독직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나의 계약은 2004년까지인 만큼 감독직 유지 여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또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듯 프랑스, 아르헨티나와우리가 탈락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축구다.
-- 이번 대회에 대한 느낌을 말해달라
▲비록 패해 물러가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선수들은 좋은 경험을 했다.내일은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