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보름간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은 각조 1, 2위팀 16개국이 15일부터 결승토너먼트를 펼친다. 결승토너먼트는 조별리그와 달리 지면 바로 탈락되는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비길 경우 연장전(전.후반 30분)을 벌인다. 연장전은 경기종료 전이라도 먼저 골을 넣은 팀이 이기는 골든골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 결승토너먼트도 조별리그와 같이 한일 양국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각조 1,2위팀중 B,D,E,G조는 한국에서, A,C,F,H조는 일본에서 경기를 하게된다. 조별리그를 한국에서 치른 A조 1,2위팀 덴마크와 세네갈은 일본에서 토너먼트를 치르며, C조 1,2위팀인 독일과 아일랜드를 비롯해 G조 1,2위팀은 한국에서 경기를한다. 16강전의 첫경기는 서귀포의 독일(E조1위)과 파라과이(B조2위)전. 이어 18일에는 대전에서 D조 1위와 G조2위 경기까지 총 8개 경기가 치러진다. 16강전이 끝나면 이틀간 쉰 뒤 21일부터 이틀간 울산과 일본 오사카 등지에서 8강전이 펼쳐지고 25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사이타마에서 각각 준결승전이 열리며 29일에는 대구에서 3.4위전이, 대망의 결승전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연속 2차례 경고를 받아 16강전에 출전할 수없는 선수가 속출하면서 각팀에 비상이 걸렸다. 조별리그에서 한차례 받은 경고는 결승 토너먼트에서는 무효화된다. 그러나 두차례 경고나 한차례 퇴장당한 뒤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에 결장하지 않은 경우에는 결승토너먼트에서 한 경기에 뛸 수없게 된다. 이 경우에도 곧바로 퇴장(레드카드)을 받은 경우 1경기 출장정지 외에 상벌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출장 정지 경기수가 늘어날 수있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