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에게 당분간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 질베르투 마다일 포르투갈축구연맹 회장은 12일 "올리베이라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2004년 국내에서 열릴 유럽선수권대회까지 유효한 만큼 그를 경질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마다일 축구연맹 회장은 "우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국민은 대표팀이 더 잘해주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욕심일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리베이라 감독이 다른 팀에서 좋은 제의를 받는다면 계약을 고집할 생각은 없다. 원하면 보내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리베이라 포르투갈감독은 2년전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 무패의 전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재임기간 A매치 25승으로 역대 감독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서울=연합뉴스)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