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심(24.광양시청)이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하루 4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9월 부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장복심은 11일 의정부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차와 4차 시기에서 각각 54.95m를 던져 김승연(한국체대)의 한국기록(54.17m)을78㎝나 늘렸다. 장복심은 2차와 6차 시기에서도 54.63m와 54.44m를 던져 지난 달 3일 남자 포환던지기의 김재일(울산시청)에 이어 하루 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2번째 선수가됐다. 원반던지기 선수로 출발했다가 지난 99년 5월 새로 도입된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로 돌아선 장복심은 3년만에 5번이나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