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입장권 문제로 빚어진 일본내 경기장의 잇단 공석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11일 도야마 아쓰코 일본 문부과학상이 밝혔다. 도야마 문부상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9일 일본-러시아전이열린 요코하마종합경기장에서 만난 블래터 회장이 내게 '매우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야마 문부상은 블래터 FIFA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FIFA가 빠른 시일 내에 입장권 대란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도야마 문부상은 "빈 자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입장권 문제가 점차적으로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FIFA가 계속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