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가 미국 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백50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 4승째를 따내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박세리는 10일(한국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백79타로 베스 대니얼(46.미)에 3타차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2승, 통산 15승째이며 우승상금은 22만5천달러(약 2억7천6백만원). 박세리는 만 24세9개월여만에 메이저 4승을 기록해 미키 라이트가 지난 60년 25세4개월여만에 세운 미 LPGA '최연소 메이저 4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