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대구지회(회장 박동문)는 10일 한.미전경기를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대구시민들의 16강 진출 염원을 담은 대형 천(가로 16m, 세로 3m)을 응원때 활용하기로 했다. '천하통일 대한민국'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이 천에는 한국 대표팀의 '필승'을 기원하는 대구시민 500여명의 사인이 들어있다. 붉은악마 관계자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시민들을 대신해서 대형 천을 펴들고 더욱 힘찬 응원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