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때문에 한밤중에 TV중계를 보며 한국팀을 응원했던 뉴욕 일원 거주 교민들은 한-미전이 동점으로 끝난데 대해 안도감과 함께 못내 아쉬워하는 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플러싱의 한인상가 서울플라자내 한식당 영빈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 앞에는 이날 1천여명의 교민들이 모여 한국팀이 찬 볼이 계속 골로 연결되지 않자 애를 태우며 안타까워 했다. 오래도록 골이 터지길 기원하던 교민들은 안정환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자 영빈관 안팎에서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많은 교민들은 이날 친지나 동료 집에 삼삼오오 모여 한-미전을 TV로 지켜봤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