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경기가 아쉬운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한국대표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자축준비가 줄줄이 연기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미국전에서 승리할 경우 구내식당에서 전 직원이 다과를마련해 축하잔치를 열기로 하고 준비를 마쳤다가 비기는 바람에 오는 14일 대 포르투갈전으로 연기했다. 부산은행도 미국전에서 이기면 본점 벽면에 내건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합니다'는 현수막을 `8강진출을 기원합니다'로 바꿔달려고 했으나 역시 미루고 말았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