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경기를 위해 대구로 이동한 미국 대표팀이 인터불고호텔을 숙소로 정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었던 심판진과의 `숙소 겹치기'문제가 해소됐다. 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국제축구연맹(FIFA)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 한국과 미국 양팀 관계자가 회의를 가져 심판진의 숙소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전에 나설 심판 4명(주심.부심.대기심)과 심판 운영 관계자 등 모두 6명은 오후 5시께 숙소를 인터불고호텔에서 GS플라자로 옮겼다. 그러나 FIFA 관계자들은 인터불고에 계속 묵는다. 회의에서 한국 대표팀측은 미국팀과 심판진이 같은 숙소에 묵게 된 데 대해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고 출전팀과 심판진이 같은 숙소에 묵는 것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으나 문제의 소지를 없애자는 데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