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예선 전적 2승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멕시코는 9일 일본 미야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G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처녀 출전한 에콰도르는 2패를 당해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큰 점수차로 이길 경우 실낱 같은 희망이 남아 있지만 예선 탈락이 거의 확정적이다. 에콰도르는 전반 5분 울리세스 데라크루스(28)가 우측에서 왼발로 센터링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트라이커 아구스틴 델가도(28)가 기습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당한 멕시코는 전반 27분에 라몬 모랄레스(27)가 센터링해준 공을 하레드 보르게티(29)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11분 헤라르도 토라도(23)가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