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호나우두는 8일 중국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앞으로 한 경기에 한골 이상씩 넣겠다"면서 득점왕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월드컵대회에서 두 경기 연거푸 골을 넣은 호나우두는 "매우 기분이 좋다"면서 "감독이 나에 대해 처음에 약간 걱정을 했지만 난 첫 경기보다 많은 시간을 뛰었고 오늘 더 많은 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는 브라질의 우승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결승에 진출하기를 원한다.팀 전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어 충분히 결승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빈프리트 셰퍼 카메룬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는 카메룬이 10일 오후 7시부터 사용하기로 했던 시즈오카월드컵경기장이 11일 16강 진출 다툼을 벌일 독일과 이중으로 예약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FIFA와 JAWOC가 독일의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셰퍼 감독은 "아프리카팀을 차별했다"고 격노해 현재 JAWOC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불공정 판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는 심판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키스 쿠퍼 FIFA 대변인은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서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FIFA는 이번 대회 경기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심판도 사람인 만큼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특별히 불공정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이바라키의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는 두번씩이나 상대 네트를 가른 골이 무효 처리돼 1대2로 역전패했다. 또 지난 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터키전에서도 판정 시비가 일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