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브라질전은 '다윗 대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되고 있다. 외신들은 월드컵에 첫 출전한 중국이 월드컵을 4번이나 우승한 브라질과 중국축구 역사상 가장 큰 경기를 치르게 됐다면서 두 나라가 아시아와 남미대륙의 대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축구에 관한 한 "다윗과 골리앗" 정도의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만약 중국이 브라질에 승리할 경우 이것은 지난 66년 북한의 이탈리아 격파, 지난 90년 카메룬의 아르헨티나전 승리, 세네갈이 프랑스를 꺾은 이번 대회 개막전보다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0.. 보라 밀루티노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불만에 아예 귀를 막아 버리는 독특한 선수관리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7일 인터뷰에서 감독과의 불화로 대회도중 귀국한 슬로베니아 축구스타 즐라트코 자호비치와 관련, "나에게는 (이런 문제가) 쉬운 일"이라면서 "통역에게 나쁜 얘기는 흘려버리고 좋은 말만 전해달라고 지시해 놓았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설명했다.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중국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항상 나의 변명거리"라고 덧붙였다. (서귀포=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