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의 중국-브라질전을 관람하기 위해 중국과 브라질 응원단 1만3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일부터 8일 오후 현재까지 중국인 응원단 1만2천여명, 브라질 응원단 1천여명이 중국-제주 직항공편 등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리 제주에 와 있던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와 선수단 등 월드컵 패밀리와 국내외 응원단을 합치면 이날 하루 제주에 머물고 있는 총 내도객은 3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장 소재지인 서귀포시 지역의 96개 호텔과 126개 민박, 콘도 등은 모두 동이 났으며 제주시 지역 호텔과 여관, 여인숙 등도 98% 가량 예약이 완료돼 방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다만 서귀포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은 돈내코 국민관광지 내 월드컵텐트촌 등은 이용자가 없어 썰렁한 실정이며 렌터카 이용률은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