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홋카이도경찰 월드컵종합경비본부는 7일 삿포로시내 슈퍼마켓에서 운동화를 훔친 혐의로 아르헨티나에서 온 페르난도 레이먼(26) 기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본부에 따르면 레이먼 기자는 이날 오전 11시5분께 삿포로시 도요히라(豊平)구에 자리한 대형슈퍼체인점 '이토요카도' 1층의 신발매장에서 8천800엔(약 8만8천원)상당의 운동화 한켤레를 훔친 혐의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레이먼 기자는 체포당시 월드컵취재용 AD카드를 소지하고있었으며 취재차 삿포로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0...러시아의 초당파 의원 10여명이 오는 9일 열리는 일본과 러시아 경기에서자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7일 일본에 도착했다. 9일 경기는 양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리더격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하원부의장(러시아자유민주당 당수)은 도쿄호텔에서 "2-1로 러시아가 이길 것"이라면서도 "일본도 스피드를 갖췄으니 2-2로 비겨도 괜찮다"며 하루빨리 경기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 독설가로도 유명한 지리노프스키 부의장은 이어 "러시아가 질지도 모른다. 어쨌든 양팀 모두 응원할 생각"이라며 "이번 경기가 러시아와 일본의 우호증진에 도움이되길 바란다"고 말해 평소와 다른 우등생다운 발언을 하기도. 한편 의원단은 11일에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의원팀과 러일의원친선축구경기를 갖는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