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7일 스페인과 파라과이전 경기를 앞두고 파라과이의 골키퍼 칠라베르트가 연습을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본부석 왼쪽 골대뒤에 자리한 파라과이 응원단은 골대에 이른 칠라베르트가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치자 함성과 함께 '칠라베르트'를 연호해 그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0...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 본부석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 스탠드에 자리한스페인과 파라과이 서포터스의 응원전이 경기 시작전부터 열기를 내뿜어 입장객들의눈길을 끌었다. 약 300명으로 구성된 스페인 서포터스는 연두색 티셔츠 차림으로 복장을 통일한채 대형 스페인 국기와 막대풍선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반대편 스탠드에 자리를 잡은 약 400명의 파라과이 응원단도 이에 질세라 북소리에 맞춰 함성으로 맞대응. (전주=연합뉴스)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