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6강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프랑스 대표팀선수들은 7일 숙소인 부산 해운대 매리어트호텔에서 일체 외출하지 않은 채 두문불출했다. 선수들은 대신 전날 우루과이전을 관전한 부인, 여자 친구들을 맞아 숙소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회복훈련을 한 뒤 8일오전 서울로 돌아와 11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 프랑스 선수들, 워밍업실 벽면에 분풀이 = 0... 전날 우루과이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프랑스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워밍업실로 돌아온 뒤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벽면에 발길질을 해 시설 일부가 훼손됐다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운영본부 관계자가 7일 전했다. 운영본부 관계자는 "경기 후 확인을 해보니 워밍업실 벽면 하단의 석고보드가 20㎝ 가량 움푹 들어가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KOWOC)측에 시설 피해상황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운영본부측은 프랑스 선수단이 이날 저녁 회복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오면 해명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지단, 정밀 근력테스트 받아 = 0... 부상 중인 프랑스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30.레알마드리드)이 7일 오후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부산건강관리협회 검진센터에서 부상 부위인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에 대한 근력테스트를 받았다. 지단은 장 마르셀 페레 팀 주치의, 필리프 브왁셀 물리치료사와 함께 검진센터에 나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약 20분간 마사지와 사이클링으로 몸을 푼뒤 사이벡스(cybex)를 이용해 근력을 측정했다. (부산=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