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중국-브라질전을 하루 앞두고 양측 응원단이 속속 제주를 찾고 있다. 7일 낮 12시 5분께 중국 응원단 치우미 330여명을 태운 베이징발 대한항공 8890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등 이날 하루동안 베이징과 우한발 대한항공 전세기편이5편이나 이어졌다. 또 중국 국제항공이 이날 오후 베이징-제주노선에 전세기 1편을 띄웠으며 중국동방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상하이-제주노선에 각각 정기편 1편씩을 띄웠다. 이날 하루 직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은 중국 응원단은 2천500여명이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 40분께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브라질 응원단 150여명이 제주를 찾는 등 소그룹 단위 브라질 응원단들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 속속 제주로 몰려 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8일에도 베이징, 홍콩발 제주행 전세기 3편을 띄우고 이미 국내에들어와 있던 치우미 등을 위해 김포.인천-제주노선에 특별기 7편을 운항한다. 이밖에 국제항공도 같은날 톈진발 제주행 전세기 1편을 띄울 예정이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상하이인천국제페리㈜가 바하마 국적 크라운(2만8천t급)호로 치우미 150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처음 입항한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