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식 홈페이지인 `FIFA월드컵닷컴(www.fifaworldcup.com) 이용이 폭증하고 있다.

키스 쿠퍼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 접속 통계를 제시하며 "대회 공식 홈페이지 이용이 폭증하고 있다. 진정한 `인터넷 월드컵'이실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퍼 대변인이 제시한 접속 통계에 따르면 대회 개막일인 지난 달 31일 하루 홈페이지 접속건수는 총 3천400만여건(페이지뷰 기준)이었다.

또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지난 3일 홈페이지접속건수는 무려 7천900만여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쿠퍼 대변인은 "개막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FIFA월드컵닷컴 접속건수는 1억6천500만여건에 달한다"며 "참고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보름간 홈페이지 총 접속건수가 2억3천만여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실제 브라질-터키, 일본-벨기에, 한국-폴란드 등 `빅매치'가 열릴 때에는 서버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접속량 폭주로 인해 FIFA월드컵닷컴의 일부 기능이 마비되기도했다.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 등 7개국어로 제공되는 FIFA월드컵닷컴 이용자 가운데절반이 넘는 52%는 영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축구 대륙'이라 불리는 유럽, 남미와 개최지간의 큰 시차로인해 TV시청이 문제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개막식 시청자가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을넘어서는 등 TV시청 열기도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쿠퍼 대변인은 "잉글랜드-스웨덴전의 경우 영국내에서 모두 1천400여만명이 시청했고 브라질-터키전은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2개 도시에서만 5천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econ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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