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폴란드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오는 10일 대구에서 펼쳐 질 한국과 미국의 2차전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입장권판매 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사의 해외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아한.미전 입장권이 얼마나 남았는 지 조차 파악되지 않아 대구시가 고심하고 있다.

5일 대구시월드컵지원반은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한국과 미국전 입장권 5만4천200장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실제로 모두 팔렸는지는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바이롬사가 해외판매입장권 잔량을 공개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서 부산에서 열린 한국과 폴란드전 입장권이 당초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경기 당일 바이롬사 미판매분 3천여장을 경기장에서 판매한 사태가 대구에서도 재현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이 폴란드를 맞아 2대0의 승리를 거둔 이후 우리 대표 팀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이날 대구시 등에 한.미전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월드컵지원반은 이날 조직위원회에 미판매 입장권 잔량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조직위는 파악이 안된다는 입장만 전달, 이날 현재 추가 판매여부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원반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판매 입장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바이롬사가 보관중인 입장권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이 안돼 답답할 뿐이다"면서 "만약 뒤늦게 현장 판매에 나선다면 조직위가 국민들로 부터 강한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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