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뭐 받을 거 없나"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4일 폴란드를 꺾어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둔데 이어16강 진출도 가시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각 업체가 그동안 내놓은 경품으로쏠리고 있다.

경품은 현금에서 자동차, 가전제품, 상품권, 축구공, 자장면, 짬뽕까지 업종별특색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다양하다.

◆ 전자업계 =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투톱 페스티벌'이라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4월 초부터 지난달까지 애니콜 단말기로 011에 가입한 고객중 1만3명을 뽑아 한국팀이 예선 첫 승을 기록한 경기에서 넣은 골수에 10만원(최대 30만원)을 곱한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폴란드전에서 대표팀이 2골을 기록해 상금은 20억원에 달하게 됐으며 이돈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지급하게 된다.

LG전자는 4-5월 6만5천컬러 휴대폰 싸이언을 구입한 고객 3만명에게 월드컵 기간 한국 대표팀이 얻은 득점수에 따라 1골당 1만원씩(최대 5만원)의 축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단 폴란드전에서 대표팀이 2골을 넣어 6억원의 축하상금이 확보됐고 앞으로도대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3억원씩 늘어나 최대 15억원이 한국 대표팀 경기가 끝난이후 보험사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HD급 플라톤TV를 산 고객들에게 16강 진출시 21인치 TV를 보너스로 한대 더 주는 `따라오는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했다.

◆ 자동차업계 =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차량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2천2명을 추첨, 우리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즉시 차량당 50만원(총 10억원)을 현금으로 준다.

대우차도 지난해 5월 2002년형 누비라II를 출시하면서 한국이 8강에 오를 경우지난해 5-6월 구입 고객의 할부 이자를 오는 7월부터 완전 면제하고 남은 할부원금도 100만원 한도에서 깎아주기로 했다.

◆ 유통.외식업계 = 현대홈쇼핑은 3일과 4일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이틀간(4일은 대 폴란드전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8시30분까지) 매출은 약 250억원으로 행사에 참여한 10만여명의 고객에게 돌아갈 적립금은 125억원 가량.

할인점 홈플러스도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밤 12시까지 '승리축하 하나 더' 행사를 벌인데 이어 5일에도 햄, 학생용 셔츠 등 13개 상품에 대해 고객이 산 상품을 하나 더 얹어준다.

LG홈쇼핑은 3일과 4일 구매고객 가운데 160명을 뽑아 29인치 완전평면TV를 주기로 했고 LG이숍도 3일 구매고객에게 구매액의 3%를 적립해 준다.

농수산TV도 4일 구매자에게 3천원의 적립금을 주기로 했다.

테크노마트 9층 식당가의 패밀리 레스토랑 치어스는 5일 입장고객에게 점심을무료로 주고 한정식집 금강산과 중국음식점 이화원도 점심시간 고객에게 냉면, 자장면, 짬뽕을 무료로 제공한다.

◆ 통신업계 =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이길 경우 1골당 10만원씩 최대 3골까지 30만원을 1만3명에게 나눠주는 `투톱페스티벌' 행사를 마련했다.

KT는 한국팀이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2대0으로 이기면 2천2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모두 5억원의 상금을 걸었다.

KTF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가입하는 신규고객에게 한국팀이 1골차로승리하면 응모한 고객 1만명에게 1인당 8만원씩을, 2골차로 이기면 16만원씩을 주고16강에 들면 추가로 16만원씩을 더 주는 `코리아팀 파이팅 상금페스티벌' 행사를 마련했다.

◆ 증권업계 = 대신증권은 폴란드전 승리의 선물로 대신파이팅코리아주식투자신탁에 가입한 고객 10명을 추첨해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 축구공을 나눠줬다.

LG투자증권은 스코어를 맞힌 20여명의 고객에게 대형 TV와 냉장고, 에어컨을 지급했으며 교보증권도 점수차를 예상했던 고객 29명을 뽑아 피버노바 축구공과 국가대표팀 유니폼, 축구용품 세트를 제공했다.

◆ 정유업계 = SK㈜는 OK캐시백의 복권 사이트인 로터리 OK(www.lotteryok.co.kr)가 한국팀 승리 때마다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파이팅 코리아 고 16강' 이벤트에따라 5일 추첨을 실시, 당첨자에게 약속된 경품을 지급했다.

폴란드전에서 승리하면 로터리OK에서 5월15일부터 31일까지 3만원 이상 복권을구매한 고객들중 100명을 추첨, 월드컵복권 1개월치(1만2천원어치)를 선물로 주기로했는데 이 기간 3만원 이상 구매자는 4천500명에 달해 당첨확률은 45분의1에 달한다고 SK㈜는 설명.

이 사이트는 또 미국전과 포르투갈전에서도 한국팀이 승리하면 4천500명 가운데각 100명을 뽑아 미국전에는 월드컵 응원 머플러, 포르투갈전에는 피버노바 축구공을 당첨자들에게 주기로 했다.

SK㈜는 또 16강에 진출하면 뉴그랜저 XG 16대, 피버노바 축구공 1천600개, 16억원 상당의 캐시백 쿠폰 상품 및 외식 상품권, 캐시백 포인트 등을 OK 캐시백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 패션.의류업계 = LG패션은 이달 14-30일 캐주얼브랜드 헤지스 전국 26개 매장에서 16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헤지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제공하고매장별로 16명을 추첨해 영화티켓 2장씩 지급할 계획이다.

또 8강에 들어가면 점별로 8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8만원을 지급하고 4강에들어갈 경우 4명씩을 추첨해 헤지스 상품권 40만원 상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나이키스포츠 코리아는 16강에 진출하면 축구화, 모자, 셔츠 등으로 `16강 기념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기로 했다.

◆ 기타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씨네플러스 극장의 운영권을 갖고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진출 확정일 다음날 오전 씨네플러스매표소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영화 무료 입장권을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6강 진출시 추첨을 통해 1등 16명에게 5만마일씩, 2등 160명에게 1만마일씩, 3등 1천600명에게 1천마일씩 총 400만마일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keyke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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