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부터 연일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주요 경기를 녹화방영하고 있는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중앙TV는 4일 오후 10시10분께 위성으로 송출되는 대외방송을 중단하고, 5분뒤부터 30분간 지난 2일 부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남아프리카공화국의 후반경기를 지상파로 방영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이날 확인했다.

이어 중앙TV는 오후 10시 45분부터 11시 12분까지 같은날 일본에서 열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 후반경기를 계속 녹화방영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앙TV는 이에 앞서 3일 오후 10시 10분부터는 `체육소식' 프로그램으로 울산에서 진행(6.1)된 덴마크-우루과이 후반전 경기를 개최지 소개없이, 북한 아나운서 중계와 해설자의 설명으로 40분간 녹화방영했다고 국가정보원은 설명했다.

한편 북한 중앙TV는 프랑스-세네갈(1일), 카메룬-아일랜드(2일) 경기도 녹화 방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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