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 입장권의 잔여분 소동으로 일본월드컵조직위(JAWOC)가 입을 경제적 손실은 최악의 경우 20억엔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회예산을 6백7억엔으로 책정한 조직위는 작년 하반기부터 예상치 못했던 엔고현상이 나타나면서 흑자살림의 기대에 부풀어 있었으나 팔지 못한 입장권이 속출하면서 살림에 엄청난 구멍이 불가피하게 됐다.

4일까지 일본에서 치른 7개 시합의 총입장객수는 27만1천2백44명으로 수용인원 33만8천44명의 80%를 가까스로 턱걸이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바이롬이 외국협회와 스폰서 등에 할당했다 팔지 못한 입장권이 약 21만장에 달해 일본측에 배정된 67만5천장의 3분의 1가량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입장권 소동으로 시합을 치르는 지자체들에 돌아갈 손해도 엄청나다.

사이타마현을 비롯한 10개 지자체들은 대회유치비로 2억5천만엔,조직위설립을 위한 기본재산 출연 등으로 2억4천만엔,추가지원금 1억엔 등을 이미 내놓았다.

그러나 수입에 차질이 발생한 조직위로부터 추가지원 요청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자 긴장하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