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오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상대팀인 미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으로 떠나기 앞서 16강진출에 대한 섣부른 낙관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숙소인 호텔 현대를 떠나기 전 "많은 사람들이 폴란드전 승리로 한국이 16강에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우리는 흥분을 가라 앉히고 차분히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와 함께 월드컵 첫 승리에 대한 국민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어제 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 친구가 아직도 사람들이 거리에서 떠나지 않고 남아있다고 얘기해 줬을 때야 비로소 반응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께 간단한 회복훈련을 실시했고 전날 경기에서 다친 유상철과 황선홍(이상 가시와)은 오전에 숙소를 찾아 온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오후 병원에서 부상부위를 진단받았다.

(경주=연합뉴스) jhcho@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