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과 폴란드전 경기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KOEX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TV를 통해 시청한 외국 취재진은 이날 한국대표팀 경기운영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교도통신의 와타나베 다다시 기자는 "지난달 서울에 도착해 스코틀랜드전을 지켜본 이래 잉글랜드, 프랑스 평가전을 포함해 한국팀 경기를 계속 봐왔다"면서"한국팀이 이처럼 강해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오히려 기자에게 반문했다. 와타나베 기자는 특히 폴란드전 승리 요인에 대해 "무엇보다 폴란드 선수들보다 스피드가 뛰어났고 또 올리사데베를 성공적으로 마크했다"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전술 또한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 통신사인 SID의 축구 전문 크레이머 디트마 기자는 "이날 한국팀은 대단히 강했고 힘이 넘쳤으며 공격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은 아마도 16강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한국이 (같은 D조에 속한) 미국보다는 한 수 위이기 때문에 다음 미국전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포르투갈은 이기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FIFAworldcup.com 소속 브랜든 헨리 기자는 "한국팀의 멋진 승리였다"면서 "한국팀은 조급해 하지 않고 매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승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헨리 기자는 이어 "한국팀 승리에 빠뜨릴 수 없는 요인으로 홈팬들의 열성적이고 일방적인 응원을 들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모든 분위기가 한국팀에 좋은 결과를낳았으며 16강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