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야외 전광판이 설치된 서대전광장 등 2곳에는 월드컵 한-폴란드전을 보기 위해 붉은 악마와 시민 등이 운집,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한국전을 앞두고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경기가 시작되면서 서대전광장에 1만여명, 엑스포과학공원 남문광장에 1만5천여명 등이 운집했으며 경기내내 붉은 악마와 함께 '파이팅 코리아'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특히 전반전에 한국팀이 1대 0으로 이기자 가정에서 TV를 지켜보던 젊은이들이 몰려나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서대전광장 등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곳에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고 응원전을 겸한 유세활동을 벌였으며 후보자 유세 차량들도멀티비전을 통해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또 중구 으능정이 거리와 둔산 신시가지, 유성 온천거리 등 도심 번화가 식당과 호프집 등에서도 손님들이 업소에서 마련한 TV를 지켜보며 한마음으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