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가쓰라 노부오(桂信雄) 삿포로(札幌)시장은 4일 월드컵경기장 대량공석 사태에 대해 "매진됐다는 소식을 믿고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국민의 심정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오른다"고 말했다. 가쓰라 시장은 또 국제축구연맹(FIFA)의 "삿포로돔은 야구장으로 병용하기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은 좌석을 팔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라는 설명에 대해 "경기가잘 보이는 자리도 다수 비었다"며 FIFA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삿포로시는 ▲판매상황에 대한 정보제공 ▲입장권발권센터 개설 ▲그동안의 경위를 밝힐 것 등 5항목을 요구하는 서한을 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에 보냈다고밝혔다. = 사이타마 지사, JAWOC에 입장권 해결 노력 촉구 = 0...사이타마(埼玉)현 쓰치야 요시히코(土屋義彦)지사는 4일 오전 JAWOC을 방문해 엔도 야스히코(遠藤安彦) 사무총장에게 공석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쓰치야 지사에 따르면 JAWOC은 이날 오후 6시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되는일본-벨기에전에 대해 "빈 자리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쓰치야지사는 "공석이 발생하면 감정상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전화로 예약을 접수할것을 요청했다. 쓰치야 지사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축구전용구장을 만들었는데 이같은 혼란이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JAWOC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