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4일 오후 3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앞두고 중국과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잔디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중국선수단은 잔디상태와 경기장 분위기를 살핀뒤 벤치앞에 연습용 공 10여개를 이용, 승리를 상징하는 'V'자를 만들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 선수단은 관중석에서 환호하는 수천명의 중국 응원단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등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중국팀과 거의 비슷한 시각에 그라운드에 등장한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었다. 0...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출장선수명단에서 무릎부상에서 회복중인 중국의 미드필더 치훙(상하이 선화)이 제외됐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중국팀 감독은 득점력이 뛰어난 대신 수비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치훙의 자리에 수비수 슈윈롱(베이징 궈안)을 배치하는 등 수비에 중점을 뒀다. 한편 무릎을 다친 치훙은 최근 연습에 정상적으로 참여, 선발 출장이 점쳐졌었다. (광주=연합뉴스)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