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열 한 살짜리 미국 소년이 한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미국전을 관람하고 싶다"는 작은 소원을 풀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살고 있는 카일(11)이라는 이 소년은 미국내에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선단체인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의 도움으로 5일 수원에서 열리는 미국-폴란드 경기를 관람하게 됐다. 카일은 어떤 종류의 암에 걸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전을 보고 싶다"는 희망을 '메이크 위시'측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4명의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lkw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