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부산에서 한국과 D조 첫 경기를 앞둔폴란드 대표팀 골키퍼 예지 두데크(리버풀)는 "한국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두데크는 3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http://www.icons.com/dudek/home.html)에올린 글에서 "우리 또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지만 월드컵축구 본선에서 한 번도이겨보지 못하고, 더구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느끼는 부담감에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면서 "이러한 부담감이 경기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데크는 이어 "우리는 지난 며칠 간 열심히 세트 플레이를 준비했으며 실전에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 축구계 강국은 아니나, 그렇다고 우리가그들은 가볍게 본다면 우둔한 짓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우리는 몇 달 전 일본과의 경기를 통해 한국을 경시해서는 안된다는사실을 배웠다"면서 "1주일 전 한국 프로팀인 성남 일화와의 (연습)경기를 통해서도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두데크는 한국 응원단에 대해 "잉글랜드의 서포터스는 훌륭하다"고 전제하면서"한국과 같은 서포터스는 생전 처음 본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