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놀 귀네슈 터키 감독은 3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C조 조별리그 첫 게임에서 후반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터키 기자들을 중심으로 한 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브라질을 지배할 수 있었지만 심판을 지배할 수 없었다"며 "오늘은 심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심판에 대한 판단을 내가 내릴 입장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칸 슈퀴르 등 터키 대표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면서도 침통한 표정속에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의 뜻을 표했다. 한편 브라질의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주심은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페널티킥 판정도 심판의 재량에 의해 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