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첫경기인 한국-폴란드전 입장권이 경기장에서 현장 판매된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한국-폴란드전 입장권중 해외미판매분 3천여장을 4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의 사직야구장 2층 매표소에서 판매한다고 3일 오후 밝혔다. 이처럼 입장권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전마저 미판매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월드컵 개막 이후 불거져나온 '무더기 공석(空席)사태'는 전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무더기 공석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FIFA에 강력 항의하고 영국 바이롬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결정했다. 홍영식.한은구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