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공격과 수비 전반에 걸쳐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본다. 누가 승리한다고 말하긴 곤란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만은 간절하다. 독일 전지훈련 때부터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온 덕에 체력과 스피드,기술이 좋아졌다. 한국은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해 보다 유리하고 열광적인 응원덕도 볼 것이다. 유럽에서도 한국같은 서포터스는 없다. 응원단은 12번째 선수로 인식되는 데 한국은 그런 점에서 우리보다 여건이 좋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슬라브 민족들의 강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과 여유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제반 여건은 불리하지만 선수들이 잘 뛰어줄 것으로 믿는다. 또 선수들이 우리와 한국의 경기에 대해 쏟아지는 뉴스로 다소 긴장감을 갖고는 있으나 약간의 긴장은 경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