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가 생중계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개막식 시청률이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관동지역에서 25.2%를 기록했다고 3일 요미우리 인터넷판이 `비디오리서치'사의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개막식에 이어 열린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 시청률은 전반29.9%, 후반 35.9%로 개막 후 현재까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전,후반 스코어가 각각 4-0이었던 독일-사우디아라비아전(8-0)의 경우일찌감치 승부가 가려진 탓인지 후반 시청률이 21.9%로 전반(22.5%)에 뒤졌지만 2일잉글랜드-스웨덴전은 전반 22.4%, 후반 30.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일본의 최고 인기구단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시청률이 20% 안팎임을 감안할 때 일본내 월드컵 열기가 예상 외로 뜨겁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