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등판때마다 실점을거듭하며 코칭스태프에 강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김선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냈지만 5안타로 2실점했다. 지난 달 27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5실점했던 김선우는 팀이 초반에대량 실점해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지만 방어율이 종전 7.36에서 7.52로 나빠졌다. 2-8로 크게 뒤지던 7회말 리치 가르시스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로빈 벤추라와 론델 화이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김선우는 닉 존슨에게우전안타를 허용, 1점을 내줬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데릭 지터의 희생플라이때 1점을 더 내줬다. 7회를 추가 실점없이 넘긴 김선우는 8회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선두 보스턴(36승16패)은 이날 2-10으로 패하면서 2위 양키스(37승19패)에 1게임차로 쫓겼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