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세네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엘 하지 디우프(21.랑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5년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1일 서울발 기사에서 "디우프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5년계약을 맺은 것은 확실하다. 나는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보도했다. 디우프는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뛰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나는 세계최고의선수가 되기를 희망했으며 제라르 훌리에와 같은 코치가 있는 리버풀에서 그 꿈을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우프는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금액에 대해서는 "돈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하고싶지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리버풀 구단은 AP통신의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으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이적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쇄살인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디우프는 31일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여 개막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