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가 시작되면 상대팀이 누구인지는 생각하지 않겠다. 단지 잉글랜드를 위해 좋은 결과를 얻는데 집중하겠다"(잉글랜드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 조국 스웨덴과의 일전을 앞두고) ▲"발은 프랑스와 함께 하지만 마음은 세네갈 편에 있다"(세네갈 출신 프랑스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의 작은 할아버지 프레이라, 다카르에서 친척들과 개막전을 지켜본 뒤 비에라가 평소 그렇게 말해왔다면서) ▲"벌레들의 성생활에는 관심을 갖고 싶지 않다"(벨기에 와세주 감독, 자국선수들에게 '섹스 금지령'을 내린 뒤 기자들이 '프랑스는 부인, 애인 동반을 허용했다'고 반문하자) ▲"아프리카의 사자 뿐아니라 호랑이, 얼룩말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동물들에게 성원을 보내자"(브라질 일간 `폴하 데 상 파울루', 98년 브라질을 꺾고 우승한프랑스가 세네갈에 패한뒤) ▲"내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아닐 지 몰라도 프랑스전 승리로 최악의 지도자는 아님이 입증됐다"(브루노 메추 세네갈 감독, 자신의 지도 역량을 자평하면서) ▲"개막전이 킥오프됐을 때 큰 안식이 찾아왔다. 4년간 흘린 눈물과 땀의 결정체를 보려니 감정이 격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피터 벨라판 FIFA 한일 조정관,개막식과 개막전이 무사히 치러진 뒤 소감으로) (서울=연합뉴스)